반응형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반응형
'MUSIC > Smart Play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지막 잎새 / 배호 (0) | 2023.10.23 |
|---|---|
| 뜨거운 눈물 / 한소리 (0) | 2023.10.23 |
| 모르쇠 / 권윤경 (1) | 2023.10.23 |
| 모국의 팔월 한가위 / 주현미 (0) | 2023.10.23 |
| 빈손 - 양지은 (0) | 2023.10.22 |
| 빙빙빙 - 양지은 (0) | 2023.10.22 |
| 블링블링 / 은가은 (0) | 2023.10.22 |
| 우수 - 남진(1967) (0) | 2023.10.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