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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4

안개낀 장충단 공원 - 배호 안개낀 장충단 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 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 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 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공원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 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 사람의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있는데 외로움을 달래가면서 떠나가는 장충단공원 2023. 11. 3.
울지도 못합니다 / 나훈아 가슴이 너무 아파 울지도 못하고 설움이 너무 많아 할 말도 못합니다 눈물만 번져나는 애처로운 이내 몸 그 임이 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아~ 울지도 못합니다 야속합니다 사연이 너무 길어 편지도 못 쓰고 추억이 너무 많아 가슴만 아픕니다 찬비만 쏟아지는 타향에서 지친 몸 지난 날 일기책을 울면서 들쳐보며 아~ 울지도 못합니다 억울합니다 2023. 10. 18.
나주처녀 - 민승아 배꽃이 떨어진다고 말없이 떠난 여인아 금성산 산마루에 지는 노을도 흐느끼며 울고있는데 마지막 돌아선 발길 그리움 밟으며 갈때 헤어지기 아쉬워서 두손을 잡던 떠나버린 나주 처녀야 구름도 차마 못넘고 쉬었다 넘는 고갯길 이별의 진달래꽃 가시는걸음 한잎두잎 뿌리고가네 너무나 깊은 상처가 내가슴 휘젓고 갈때 떠나야할 무슨사연 있었던가요 돌아서간 나주 처녀야 2023. 10. 5.
못맺을 사랑 이기에, 들녘길에서(노을), 동작대교 - 박진석 맺지못할 그사람을 이것으로끝네버리자 못다주고받은사랑에 미련에붙지말고 아쉬움하나없이 강물위에 뛰어보넨 훗날 그리움넘처서 마음서러워도 못맺을사랑이기에. 잊어야할 그사람을 꿈이라고 생각하자 아물지못하고사랑에 상처에울지말고 별처럼곱던추억 세월속에 무처버린훗날 그리움넘처서 눈물이나도 못맺을사랑이기에 떠나가는 뒷 모습을 그냥 선 채로 붙잡지도 못하고 그냥 선 채로 당신은 노을 속에 멀어만 가니 사랑이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 가던 발길 돌려주세요 뒤 돌아서 나를 보세요 가지마세요 가지마세요 나를 두고 가지마세요 아~ 노을 지는 들녘길에서 어쩔 줄 몰라 어쩔 줄 몰라 그냥 웁니다 둘일 적엔 노을빛도 내 마음 같더니 이제 보니 노을빛은 눈물에 가려 나만 혼자 들녘길에 울고 섰으니 사랑이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 가던 ..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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